강민석

Hello World👋.


우리 도메인, 우리 블로그

진짜 주인이 되는 길

나는 주인의 고유한 취향이 느껴지는 장소를 좋아한다. 그래서 CHEESYLAZY 블로그 역시 소신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되기를 원했다.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네이버나 브런치 같은 서비스를 사용할 수도 있었다. 웹사이트를 직접 만들면 노출이 쉽지 않고, 호스팅 비용이 든다는 문제 또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보다 언제든 원하는 만큼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자유가 더 중요하다 믿었다.

블로그를 만드는 건 우리가 추구하는 'Hard choices, easy life' 정신에도 잘 맞는 선택이었다. 온라인에서도 집주인 허락 없이 못 하나 박지 못하는 세입자가 되기는 싫었다. 우리 블로그이기 때문에 우리가 '진짜 주인'이 되어야만 했다.

CHEESYLAZY 블로그를 소개합니다

블로그 첫 삽을 뜬 지 벌써 10개월이 지났다. 가게에서 파는 음식만큼 블로그에도 우리만의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단한 기능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이번 기회에 CHEESYLAZY 블로그를 뽐내보려 한다.

1️⃣
좋은 웹사이트의 필수 조건은 '빠른 속도'다. 로딩 속도가 느린 화면만큼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게 하는 건 없다.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빠른 블로그를 만들고 싶었다.
최근 성능을 개선하면서 속도가 훨씬 좋아졌다.
2️⃣
우리는 방문자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존중한다. 블로그에 광고, 스팸, 추적은 없다. 오직 좋은 글을 쓰고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댓글 기능을 위해 트래커가 있는 Disqus 대신 Commento를 사용했다. 모든 댓글은 익명으로 저장된다.
몇 명이 들어와서 무엇을 하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3️⃣
메뉴가 단순한 식당처럼 블로그 카테고리를 4가지 (가게, 레시피, 편지, 소개)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4️⃣
레시피를 한 눈에 보고 쉽게 저장할 수 있도록 카드 기능을 사용했다.
채수 레시피 카드

직접 만드는 이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아무 문제가 없었던 건 아니다. 한 번은 이유 없이 계정 정지를 당해서 당황하기도 했고, 트래픽이 갑자기 증가해서 서버가 다운되는 날도 있었다 (아쉽게도 방문자 수가 많아서 생긴 문제는 아니었다. 이후 보안 설정을 강화했다).

그럼에도 우리는 직접 만든다. 셀프 인테리어를 하면 설비에 문제가 생겨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고, 직접 구운 빵과 소스로 요리하면 손님에게 음식을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다. 블로그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 도메인이기 때문에 더 좋은 글, 기능,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다.

그저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면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cheesylazy.com를 통해 직접 다가간다. 누가 뭐래도 유용한 정보와 솔직한 메시지를 무기 삼아 오랫동안 CHEESYLAZY만의 이야기를 쌓아갈 것이다.


+ CHEESYLAZY 블로그에 쓰이는 서비스

  • Ghost ⇒ 오픈 소스 콘텐츠 관리 시스템 (Headless CMS). 우리 블로그는 Ghost에서 제공하는 Casper 테마 디자인을 변형해서 쓰고 있다.
  • Digital Ocean ⇒ Ghost를 호스팅하기 위해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매달 $5 저렴한 가격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다.
  • Commento ⇒ 댓글 기능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Ghost와 같이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직접 호스팅하여 사용할 수 있다.
  • Namecheap => 도메인 등록 및 관리.
  • Mailgun ⇒ Ghost와 연동 가능한 뉴스레터 API.
  • Squoosh ⇒ 이미지 용량 압축 프로그램. 블로그에서 사용하는 이미지를 WebP로 변환할 때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