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Hello World👋.


나심 탈레브 - 안티프래질

Nassim Nicholas Taleb

안티프래질 (Antifragile)

안티프래질은 탄성이나 견고성을 넘어서는 개념이다. 탄성이 좋다면 충격에 변함없는 상태 유지가 가능하지만 안티프래질하다면 충격을 계기로 오히려 더 번영할 수 있다.

일상에서 불확실성은 쉽게 발견된다.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불안함을 느끼고, 아끼던 카페가 폐업했을 때 한숨을 쉬거나, 어느 날 발목을 접질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토록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많아도 삶에서 겪는 불확실성에 대하여 깊게 고민하는 경우는 많이 없다.

탈레브는 인간이 참 혹은 거짓을 기준으로 결정하며 실수를 저지른다고 말한다. 환자는 운동보다 수술을, 대학생은 창업보다 공무원 시험을, 정치인은 진실보다 감언을 선택하게 만드는 환경에서 어쩌면 변수는 억눌러야 할 골칫거리일 뿐이다.

무작위성 대신 정돈된 규칙이나 이론을 만드는 데 익숙하다면 ‘안티프래질’은 새로운 시각으로 나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나 같은 경우 이 책을 통해 높은 파도를 찾아다니는 서퍼처럼 변화를 환영해보자는 용기를 얻었다.

관광지화 (Touristificatoin)

'관광지화'란 체계적으로 모든 불확실성과 무작위성을 지우고 세세한 사항까지 전부 예측할 수 있게 만들려는 행동이다.

불확실성과 위험을 동일시하고 안정성을 목표로 삼는 경우가 있다. 평생 무엇을 하고 살지 정해둔 사람을 부러워하고 계획이 없는 사람은 게으르다고 다그치기도 한다.

선택지를 열고 사는 것이 두려울 수 있지만, 잔뜩 긴장한 관광객처럼 사는 걸 목표로 하고 싶지는 않다. 정상으로 가는 길이 한 곳밖에 없는 산은 매력을 잃고, 네이버 맵이 가리키는 방향으로만 걷는 사람은 나만 아는 장소가 없다.

무엇을 원하고 어디를 가고 싶으며 내일 무엇을 원할지 묻지 말아야 한다.

화려한 틀도 결국 감옥이다. 주인이 되고자 한다면 계획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 어떤 일을 하든 전 국민이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상품이 아닌 1%가 열렬히 지지할만한 작품을 내놓아야 한다. 안전한 성공이 아닌 실수와 실패를 바퀴 삼아 굴러가야 한다.

진실 혹은 거짓을 잣대로 생각하면 감정과 편견에 휩쓸리게 된다. 반면에 스토아적 사고를 훈련하면 주변 환경을 고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석할 수 있다.

스토아 철학 (Stoicism)

현대 사회에서 스토아 현자는 두려움을 신중함으로, 실수를 새로운 시작으로, 욕망을 사업으로 변형시킨다.

주변 환경은 계속해서 변화한다.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위기를 겪기도 하고 부자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외부 요인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소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스토아적 사고다.

최연성이 페이커와 임요환이 왜 최고의 프로게이머인지 설명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스토아적인 사람은 결핍이나 성공에 흔들리지 않는다. 이들에게 반복되는 실패는 성과를 위한 과정일 뿐이다.

행동가

성공한 철학자 겸 왕이 되고 싶다면, 먼저 왕이 된 후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

지식이 아닌 행동이 지혜를 만든다. 실제로 해본 사람과 알기만 하는 사람은 다를 수밖에 없다.

물가 상승률이 궁금하다면 경영 대학원 교수보다 시장에 위치한 두부집 사장에게 물어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명예나 안정을 쫓았던 사람이 아닌 이름을 걸고 실전에서 뛰었던 사람이 진짜 철학자다.

페더러가 친 공도 네트에 걸린다

우리는 세상이 프로그램된 기준, 대학 연구, 정부 지원에 의해 작동한다고 착각한다 ... 하지만 기술적 발전은 무대 뒤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시행착오를 겪는 너드들로 인한 결과다.

초등학생 시절 테니스를 배웠다. 금방 테니스의 왕자가 될 줄 알았지만, 포핸드 자세 잡는 데만 한 달이 걸려버렸다. 다행히 카트에 가득 담긴 공을 하나씩 던져주는 선생님이 있었기에 수천 번 반복하며 백핸드, 발리, 서브까지 배울 수 있었다.

실패는 공이 네트에 걸리는 것과 같다. 화를 내며 라켓을 바닥에 내리친다고 결과가 바뀌지는 않는다. 문제를 냉정히 이해하고 꾸준히 실험해야 원하는 샷을 만들어낼 수 있다.

단번에 공을 넘기는 비법 따위는 없다. 일단 카트에 공을 가득 채우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모든 인용구는 나심 탈레브가 쓴 안티프래질에서 가져왔습니다.